세 종류 모두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눈 주변의 검은 무늬, 배와 턱밑의 색, 수컷의 울음주머니, 산란 장소 등을 살펴보면 어느 정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 먼저 한국산개구리는 세 종류 가운데 비교적 구별하기 쉽습니다. 몸집이 작은 편이며, 고막 뒤쪽부터 눈을 지나 주둥이 쪽까지 이어지는 뚜렷한 검은색 무늬가 특징입니다. 북방산개구리와 계곡산개구리는 눈 뒤쪽에는 검은 무늬가 있지만 눈 앞쪽에는 뚜렷한 검은 무늬가 없어 차이가 있습니다. 북방산개구리와 계곡산개구리는 외형이 매우 비슷해 겉모습만으로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때는 다음 특징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배와 턱밑북방산개구리 수컷은 배와 턱밑의 바탕색이 비교적 우윳빛입니다.계곡산개구리는 미색 바탕에 검은색의 작은 반점들이 흩어져 있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수컷의 울음주머니북방산개구리 수컷은 양쪽 턱 가장자리에 울음주머니가 발달해 있습니다.반면 계곡산개구리 수컷은 턱밑에 울음주머니가 없습니다. 크기북방산개구리는 국내 산개구리류 가운데 몸집이 큰 편이고, 한국산개구리는 상대적으로 작은 편입니다. 다만 개체의 성별과 성장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크기만으로 종을 판단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산란 장소북방산개구리는 초봄에 논이나 습지, 하천 주변의 얕은 웅덩이에서 산란하며 알 덩어리가 물 위에 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계곡산개구리는 산간 계곡에서 생활하며 물속 바위나 돌에 알 덩어리를 붙여 산란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한 가지 특징만 보고 판단하기보다는 눈 주변 무늬, 배와 턱밑의 색, 울음주머니, 서식·산란 환경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창태동농원에서는 개구리즙·엑기스의 원료와 관련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북방산개구리와 비슷하게 생긴 산개구리류의 차이도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