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는 비가 올 걸 어떻게 알까?”라는 주제는 전통적인 속설이자 동시에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입니다.사람들은 오래전부터 개구리가 울면 비가 온다는 말을 해왔습니다.농경 사회에서는 개구리 울음소리가 곧 비 소식으로 여겨져 파종이나 모내기 시기를 가늠하는 자연의 신호처럼 활용되기도 했습니다.그렇다면 개구리는 정말로 비를 예측할 수 있을까요?개구리가 비를 감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피부와 청각에 있습니다.개구리는 피부로 호흡하기 때문에 공기 중의 습도와 기압 변화에 매우 민감합니다.비가 내리기 전에는 대기 중 습도가 급격히 올라가고 기압이 떨어지는데, 이 변화를 개구리는 사람보다 훨씬 더 예민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습도가 올라가면 개구리 피부는 마르지 않고 촉촉하게 유지되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따라서 비가 오기 전, 개구리들은 활발히 움직이고 울음소리를 내어 짝짓기 상대를 부르거나 영역을 알리게 되는 것이죠.또한 개구리의 울음은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생존 전략입니다.평소에는 천적을 피해 조용히 지내지만, 비가 오기 직전이나 비가 오는 동안에는 빗소리가 주변 소음을 가려주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게 울 수 있습니다.게다가 비가 온 뒤에는 논, 웅덩이, 개울이 생기면서 산란하기 좋은 환경이 마련되므로 짝짓기 신호를 보내기에도 최적의 시기입니다.현대 생물학에서도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합니다.개구리는 고막과 연결된 특수한 기관을 통해 저주파 소리와 진동을 감지할 수 있는데, 이는 공기의 압력 변화를 예측하는 능력과도 관련이 있습니다.날씨가 흐려지고 비가 오기 전에는 대기의 파장과 소리 전달 방식도 달라지는데, 개구리들은 이를 미세하게 감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결국 개구리가 비가 올 것을 미리 아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단순히 민감한 생리적 반응 때문입니다.사람은 우산이나 일기예보에 의존하지만, 개구리는 오직 본능과 몸으로 날씨를 읽어내는 것이죠.그래서 옛사람들은 개구리 울음소리를 들으며 “이제 곧 비가 오겠구나” 하고 자연의 신호를 받아들였던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개구리는 습도 상승·기압 하강·소리와 진동 변화를 예민하게 감지하기 때문에 비가 올 시점을 알 수 있고, 그에 맞춰 울음으로 활동을 시작합니다. 전통적인 속설이 사실상 과학적인 근거를 갖고 있는 셈이다.[출처] “개구리는 비가 올 걸 어떻게 알까?" -#평창태동농원|작성자 평창개구리전문가